정동길은 뭔가 항상 고즈넉하다.
봄에도 심지어.. ㅎㅎ
그 고즈넉함이 이끈 곳은
내 서재의 로망을 그대로 투영시킨
산다미아노 북카페
이지적 분위기가 공부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제일 좋아하는 ㅇ ㅣ명당
다행히 오늘은 이곳이 나의 자리.
책을 꺼내 읽으며..
역시나 밀려오는 춘곤증에
잠시 단잠을 자도 괜찮겠다
(라고 했으나 너무 과한 액션의 수면은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를 부를지도) ㅎㅎㅎ
어쨌거나 오늘의 침착하게 이 봄을 조명하고 싶다.
마치, 김윤아의 "봄이 오면"의 시니컬한 피아노 버전처럼.
봄이라는 단어에 투영된 너무 많은 희망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데..
실망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조금은 너무 많은
과도한 기대를 걸었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부질없는 희망을 키우지 않았나
고요히 반성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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