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레이식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대 레이식당, 일본 가정식 백반. 분위기 와방 좀 지친 요즘이었다.세상일이 참 내맘대로 안되는구나. 정말 무서운 쳇바퀴에 하염없이평생을 굴러다가 나가떨어질 것 같은..그 공포. 그 허망함. 그 비참함.. 친구의 전화...액정에 그 번호가 뜨니... 선뜻 받기가 어색했다.정말 한참을 친했는데늘 투마이베스트라며 깨알같은손편지를 하루가 멀다하고 주고 받았는데세월속에 우리는 너무 어색해졌다. 아니 나만 어색.. 받을까, 말까, 모른 척 할까, 고민고민끝에..나는 전화를 한다. 서울에 왔으니 보잔다. 응... 이라 대답했지만 또 자신이 없다. 이제는 일말의 어색함이라도 견딜 수가 없다. 어색함 속에 누군가와 밥을 먹는 걸 견딜 수 없다. 그런데... 일단 반성한다.마치 어제 맛난 것처럼...우리는 정말 기분좋은 식사를 했고.. 10년치 이야기보따리를 양껏 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