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친 요즘이었다.
세상일이 참 내맘대로 안되는구나.
정말 무서운 쳇바퀴에 하염없이
평생을 굴러다가 나가떨어질 것 같은..
그 공포. 그 허망함. 그 비참함..
친구의 전화...
액정에 그 번호가 뜨니...
선뜻 받기가 어색했다.
정말 한참을 친했는데
늘 투마이베스트라며 깨알같은
손편지를 하루가 멀다하고 주고 받았는데
세월속에 우리는 너무 어색해졌다.
아니 나만 어색..
받을까, 말까,
모른 척 할까,
고민고민끝에..
나는 전화를 한다.
서울에 왔으니 보잔다.
응...
이라 대답했지만 또 자신이 없다.
이제는 일말의 어색함이라도 견딜 수가 없다.
어색함 속에 누군가와 밥을 먹는 걸 견딜 수 없다.
그런데... 일단 반성한다.
마치 어제 맛난 것처럼...
우리는 정말 기분좋은 식사를 했고..
10년치 이야기보따리를 양껏 풀어헤쳤다.
애틋함에 눈물이 났다.
이게 친구구나..
고맙다, 친구야.
다음엔 내가 먼저 전화할게
'법률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즈돈까스 엄청 맛있고 양많은 곳~~♡ (0) | 2017.05.22 |
---|---|
강남역 대게정식맛집, 만날 가고 싶긔! (0) | 2017.05.19 |
신논현역맛집, 삼겹살 맛있는 곳, 고기는 나의 힘♥ (0) | 2017.05.17 |
향긋한 송이버섯, 식감도 굿, 건강에도 굿 (0) | 2017.05.08 |
피부건강, EGF로션 짱짱! (0) | 2017.05.02 |